건강생활실천지원금 신청, 걷기만 해도 최대 12만원?
건강검진 받고 나서 결과지를 보다가 '아차' 싶은 순간, 있지 않으셨나요? 😅 체질량지수가 조금 높게 나왔거나, 혈압이나 혈당 수치가 예전보다 올라가 있는 걸 보면서 '이제 정말 관리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죠. 그런데 막상 운동을 시작하려면 막막하고, 꾸준히 하기는 더 어려운 게 현실이에요.
그래서 국가에서 나선 겁니다.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국민들에게 걷기만 해도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건강 개선 정도에 따라 최대 12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제도가 바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이에요. 이미 많은 분들이 매일 걸으면서 포인트를 쌓고 계시는데, 혹시 아직 신청 안 하셨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내가 신청할 수 있을까? 대상자 확인하기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요. 내가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지 먼저 확인해볼까요?
예방형: 질병 전 단계 관리가 필요한 분들
만 20~64세로 최근 6개월 이내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으신 분이라면 우선 해당될 수 있어요. 여기에 더해서 검진 결과가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해요.
- 체질량지수(BMI) 25.0kg/㎡ 이상
- 혈압 120/80mmHg 이상 또는 공복혈당 100mg/dL 이상
다만 예방형은 지역 제한이 있어요. 서울 노원구, 경기 안산시·부천시, 대전 대덕구, 충북 충주시, 충남 청양군·부여군, 광주 광산구, 전북 전주시·완주군, 전남 완도군, 부산 중구, 대구 남구·달성군, 경남 김해시, 강원 원주시, 제주 제주시에 거주하시는 분들만 신청 가능합니다.
관리형: 고혈압·당뇨병 환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하여 케어플랜을 수립한 고혈압 또는 당뇨병 환자분들이 대상이에요. 관리형은 전국 어디서나 신청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죠.
신청 방법, 생각보다 간단해요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온라인이 훨씬 편리하니까 추천드려요.
온라인 신청 (추천)
-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건강iN →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메뉴 선택
- 'The건강보험' 모바일 앱 다운로드 후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메뉴에서 신청
앱을 설치하셨다면 걸음 수 연동도 꼭 해두세요. 스마트폰의 건강 앱(아이폰은 '건강', 안드로이드는 'Google Fit' 등)과 연동해야 걸음 수가 자동으로 인식돼요.
오프라인 신청
내가 사는 지역을 관할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직접 방문해서 신청할 수도 있어요. 다만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있으니 온라인 신청이 더 간편하겠죠? 😊
포인트는 어떻게 쌓이나요?
이제 본격적으로 포인트 적립 방법을 알아볼게요. 예방형과 관리형의 적립 기준이 조금 다릅니다.
예방형 포인트 적립
| 구분 | 적립 기준 | 포인트 |
|---|---|---|
| 참여 신청 | 최초 신청 시 1회 | 5,000점 |
| 걸음 수 | 5,000보 이상~6,000보 미만 | 일당 50점 |
| 걸음 수 | 10,000보 이상 | 일당 100점 |
| 건강관리 프로그램 | 대면 프로그램 주 1회 | 회당 1,000점 |
| 건강 개선 | BMI, 혈압, 혈당 중 1개 이상 개선 | 15,000점 |
예방형은 2년간 최대 12만 점(12만원 상당)을 적립할 수 있어요. 매일 만보씩만 걸어도 1년에 3만5천 점 이상 쌓이니까, 꾸준히 실천하면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죠.
관리형 포인트 적립
| 구분 | 적립 기준 | 포인트 |
|---|---|---|
| 참여 신청 | 최초 신청 시 1회 | 5,000점 |
| 케어플랜 수립 | 수립 시 1회 | 5,000점 |
| 걸음 수 | 케어플랜 목표 걸음 수 달성 | 일당 100점 |
| 자가측정 | 혈압 또는 혈당 측정(주 1~2회) | 회당 250점 |
| 교육·상담 | 연간 1~5회 | 회당 4,000점 |
관리형은 연간 최대 8만 점까지 받을 수 있어요.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관리하면서 포인트도 받으니 일석이조죠.
쌓은 포인트, 어디에 쓸 수 있나요?
포인트는 10,000점 이상 모이면 사용할 수 있어요. 사용처는 크게 두 가지예요.
- 온라인 쇼핑몰: 현대이지웰에서 생활용품, 식료품 등을 구매할 때 사용
- 의료비 결제: 관리형 참여자는 '건강실천카드'를 발급받아 전국 의원에서 진료비로 사용 가능
특히 관리형 참여자라면 병원 진료비에 직접 사용할 수 있어서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건강실천카드는 '착(chak)' 플랫폼에서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건강관리는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 시작해야 의미가 있어요. 더군다나 국가에서 포인트까지 지원해주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죠. 매일 출퇴근길에 한 정거장 일찍 내려서 걷거나, 점심시간에 가볍게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다시 한번 꺼내보세요. 내가 대상자라면 오늘 당장 신청하고, 내일부터 걸음 수 쌓기 시작하는 거예요. 건강도 챙기고 포인트도 받는, 이보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또 있을까요? 😊